■국내 주식 마감 시황 - 와신상담 (10/22)
① 해외 시황 : 호실적에도 반도체 약세, 유가 반등에 위험회피 확대
-간밤 미국 주식시장은 다우 +0.7%, S&P500 +0.6%, 나스닥 +1.1%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0% 반등. 스페이스X의 AI 사업 흑자 전환과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실적 전망 상향에 반도체주 강세. AI 투자수익률과 자금조달 부담에 대한 경계감 지속
-장 마감 후 램리서치는 FY1Q27 매출 82.2억 달러, 조정 EPS 2.2달러로 시장 예상 상회.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 86억 달러 역시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으나 시간외 약 6.0% 하락. 부품 공급 제약과 중국 매출 비중 축소 전망 등이 부담. 실적 악화보다 높아진 기대에 부응할 추가적인 상향 근거가 부족했던 영향
② 수급 : 외국인 매도보다 더 취약한 국내 매수 기반
-거래소 합산 KOSPI 기준 개인 +1.1조원 순매수, 외국인 -0.4조원, 기관 -0.7조원 동반 순매도. 전일 외국인 약 0.9조원 순매수 이후 하루 만에 매도 전환.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 역시 약 0.8조원 순매도.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약 4천억원에 그쳤으나 KOSPI는 3.5%나 하락. 거래대금도 전일 17.2조원에서 13.7조원으로 감소. 개인 순매수에도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종료까지 겹치며 수급 완충 장치 약화, 외국인-기관 매물을 안정적으로 흡수할 매수 기반 부족
③ 특징업종 : 반도체 약세 속 일부 방산주 강세
-1) 반도체: 램리서치 시간외 급락과 미국 기술주 선물 약세에 매도 압력 확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 동반 하락. SK하이닉스 -5.7%. 실적 전망의 구조적 변화보다 글로벌 반도체 투자심리 위축과 국내 매수 공백이 낙폭 확대 야기
-2) 방산: 중동 지정학적 긴장 재확대에 일부 방산 관련주 차별화.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속 지정학적 이벤트에 민감한 개별 테마로 단기 매수세 집중
④ 이벤트 : 빅테크 실적과 국내 금통위
-1) 한국 금융통화위원회(10/22) 2) SK하이닉스(10/27), 삼성전자(10/29) 실적 컨퍼런스콜 및 주주환원 정책 확인
⑤ 시황 : 이익은 보유의 근거, 반격에는 추가 확인 필요
-금일 KOSPI 3.5% 급락하며 전일 상승분 전부 반납. 일희일비 장세에 지쳐가는 투자자(본인 포함). 장중 5,486pt까지 하락한 이후 낙폭 일부 축소. 10월 15일 장중 저점인 5,451pt는 유지했으나 당시 종가인 5,554pt 재차 하회. 일본-대만 등 아시아 시장도 약세였으나 국내 시장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하루. 글로벌 위험회피가 하락의 계기였다면 국내 매수 기반의 취약성이 낙폭을 증폭시킨 것으로 판단
수급)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크지 않았음에도 지수가 3.5% 하락했다는 점에 주목. 문제는 매도 물량의 절대 규모보다 이를 받아낼 지속적인 매수 주체의 부족. 외국인의 반도체 집중 매도와 자사주 매입 규모 축소를 겪으며 시장의 가격 충격 흡수력이 약화된 상황.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종료는 이미 알려진 변수이나 실제 매수 공백을 대체할 주체의 등장 시기가 1주 가량 지연될 예정. 외국인 매수세가 하루 만에 꺾였다는 점에서도 추세적 수급 회복은 아직 미확인
금리) 금일 한은의 만장일치 동결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유지되며 통화긴축 종료 기대는 제한적. 유가 상승과 물가 상방 위험을 감안하면 국내 성장주의 할인율 부담도 지속될 가능성. 다만 금리 동결은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과로 금일 급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는 어려움. 글로벌 위험회피 확대와 국내 수급 불균형이 낙폭을 증폭시킨 것
실적) 램리서치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에도 시간외 급락. 시장이 호실적 자체보다 향후 투자 지속성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를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AI 산업에 남아 있는 질문은 두 가지. 첫째, 네오클라우드 등 일부 기업의 신용위험이 산업 전반의 자금조달 위축으로 확산될 것인가. 둘째, 막대한 설비투자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회수될 수 있는가. 최근 AI 기업들의 실적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됐으나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하기에는 추가 검증이 필요한 상황. 다음주 하이퍼스케일러, AI 기업 실적 거치며 증명해 나갈 시점
밸류에이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MF 이익 전망은 구조적 하향 없이 유지되는 가운데 24MF PBR은 모두 1배 미만으로 과거 다운사이클 저점권. 향후 자기자본 증가의 기반인 이익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저평가의 근거도 견고하다는 판단. 수급 불안으로 단기 하단을 단정할 수는 없으나 이익 훼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투매에 동참할 실익은 극히 제한적.
전략) 지금은 성급한 반격보다 와신상담의 시간. 기존 반도체 Core 보유 의견은 유지하되 공격적인 비중 확대는 서두르지 않을 필요. 관망으로 대응. 향후 빅테크 실적에서 AI 서비스의 매출 기여와 현금창출력, 투자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을 통해 2027년과 2028년 메모리 이익 전망의 신뢰도를 점검할 시점. 미국 AI 투자 주체들의 수익화와 자금조달 여건이 안정돼야 국내 반도체의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외국인 매수 복귀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는 판단. 추가로 주주환원 정책 발표 역시 이익과 수급 우려를 불식시킬 전망.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도 중요한 변수. 선거 종료가 주가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으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만큼 이후 재정정책 및 장기금리 방향을 판단할 근거 확대. 지금은 이익 전망과 저평가를 근거로 기존 포지션을 지키면서 실적과 수급이 회복을 증명하는 과정을 확인할 시기. 추가적인 확신이 확보되는 시점에 낙폭 과대주 순매수 강도를 높이는 전략 유지
본 내용은 투자 판단의 참고 사항이며, 투자판단의 최종 책임은 본 게시물을 열람하시는 이용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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