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26 Review: 수익성은 아쉽지만 북미 성장세 유효
HD현대일렉트릭의 3Q26 연결 매출액은 1조 1,799억원(YoY +18.5%, QoQ +3.3%), 영업이익은 2,845억원(YoY +15.1%, QoQ -0.9%, OPM 24.1%)으로 당사 추정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전력기기 매출은 유럽향 변압기 매출 감소로 5,423억원(YoY -7.7%)을 기록했으며, 유럽의 2023년 저수익 수주 물량이 매출로 반영되면서 수익성도 둔화됐다. 반면 배전기기·신사업 매출은 국내 반도체향 및 북미 배전기기 판매 확대와 안좌 BESS 매출 1,250억원 반영으로 3,251억원(YoY +85.8%)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매출 비중은 전분기 22.5%에서 31.0%로 상승하고 북미 비중은 47.5%에서 38.0%로 하락하면서 연결 수익성이 둔화됐다. 환율 하락도 일부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북미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3개 분기 연속 개선됐으며, 신규 수주 판가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연결 이익률 하락을 핵심 북미 사업의 수익성 약화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
2027 Outlook: 증설로 확인되는 빅테크 수요
2027년 매출액은 5조 6,099억원(YoY +20.8%), 영업이익은 1조 5,637억원(YoY +35.0%, OPM 27.9%)을 전망한다. 울산 초고압 변압기 신공장은 11월 가동을 시작하며, 당초 예상보다 빠른 생산 안정화로 2027년 추가 생산능력 40~50대를 모두 활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연간 매출 확대 효과는 2,000억원 이상이다. 배전변압기도 빅테크향 수주가 매출로 전환되는 구간에 진입했다. 지난 7월 체결한 A사 장기공급계약의 개별 발주가 시작되면서 배전변압기 매출은 기존 연간 1,000~1,200억원에서 2027년 최대 3,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추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도 확정됐다. 청주 배전 캠퍼스에 1,980억원을 투자해 연간 매출 기준 2,500억원의 배전변압기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며, 2028~2029년 단계적으로 준공된다. 기존 중저압차단기 중심의 1단계 투자에 이어, 이번 증설은 북미 데이터센터향 배전변압기가 핵심이다. 특히 기존 수주 물량만으로는 2028년 생산능력 부족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신규 증설은 향후 빅테크 수요 확대에 대한 가시성을 높인다. 북미향 배전기기는 시장 우려와 달리, 초고압 변압기와 수익성 격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데이터센터향 배전변압기의 제품 표준화와 생산량 확대에 따른 효율 개선까지 감안하면, 배전사업의 외형 성장이 이익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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