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26 Review: 환율 급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대한전선의 3Q26 연결 매출액은 1조 1,764억원(YoY +37.6%, QoQ -1.9%), 영업이익은 309억원(YoY +4.5%, QoQ -49.3%, OPM 2.6%)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환율 하락에 따른 소재 부문의 수익성 악화다. 소재 사업은 당월 환율로 매출을 인식하는 반면 원가에는 약 2개월 전 높은 환율이 반영돼, 3분기 환율 급락 과정에서 마진이 축소됐다. 여기에 중동 선적 지연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과 신규 포설선 개보수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초고압·해저케이블 매출은 2,403억원(YoY +36.5%)으로 성장했으며, 글로벌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도 확대됐다. 이번 실적 부진은 초고압 수요 둔화보다 환율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한다.
4Q26 이익 회복 전망, 초고압 성장세 지속
4Q26 매출액은 1조 1,463억원(YoY +13.6%), 영업이익은 445억원(YoY +2.5%, QoQ +44.0%, OPM 3.9%)으로 추정한다. 환율 급락에 따른 소재 부문의 매출·원가 인식 시차가 완화되고, 해외 종속법인의 매출 확대와 초고압 프로젝트 매출 증가가 실적 회복을 견인할 전망이다. 다만 산업전선의 일부 프로젝트 종료와 선박 관련 비용을 감안하면 상반기 수준의 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2027년 매출액은 5조 885억원(YoY +10.5%), 영업이익은 2,245억원(YoY +14.2%, OPM 4.4%)으로 전망한다. 베트남 초고압 공장의 생산 확대와 고수익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이 이익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한다.
목표주가 39,000원으로 하향, 성장 방향성은 유효
동사의 목표주가를 39,000원으로 하향한다. 환율 영향과 예상보다 더딘 수익성 회복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조정했으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판단은 유지한다. 3Q26 신규수주는 8,090억원, 수주잔고는 4조 3,0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 증가했다. 특히 유럽 수주잔고 비중이 14%에서 20%로 확대되며 선진국 중심의 고수익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2028년에는 베트남 공장 가동률 상승과 해저 2공장 생산 개시로 영업이익 3,062억원(YoY +36.4%)을 전망한다. 단기적으로는 환율 영향 완화에 따른 이익 정상화가 중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초고압·해저케이블의 매출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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