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대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대만증시 추이 지켜봐야
▶ 지난 금요일 미디어텍(2454), TSMC(2330) 강세를 필두로 가권지수는 156p 오른 15,827p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주말 대만 내 지역 감염자 급증으로 대만 북부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의 방역 경계 등급이 3급으로 상향 조치됐다. 따라서 이번 주 대만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한다.
▶ 최근 2~3일 사이 대만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규모가 커 향후 추이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단기적으로 서비스업에 끼치는 영향이 가장 크고, 요식, 관광, 식당, 백화점 등 업계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월요일부터 대부분 업계가 정상 운영돼 단기적으로 경제 전반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 심리가 크게 하락해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대만증시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5월 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IT주는 지난 금요일 강세 전환했다. AS미디어테크(5269)의 경우 올해 2분기와 하반기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으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항공, 철강, 제지 등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금요일 IT 업종 거래비중이 50%를 하회하긴 했으나 선조정에 힘입어 일부 종목은 전 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망은 양호하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향후 통제 여부가 증시 회복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식 보유 비중을 크게 확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기적으로 지수가 15,000p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어 종목 선별에 유의하고 증시 회복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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