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투심 회복까지 기다려야
▶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찰스 에반스 미 시카고 연은 총재가 과도한 긴축 가능성에 다소 우려를 표하고 국채 금리가 하락한데 따른 미 증시 진정세로 29일 대만증시는 오전 한때 100p 반등했다. 그러나 지수 바닥 찾기 흐름이 지속된데에 따른 우려가 매도세로 이어지며 지수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종적으로 가권지수는 68p 오른 13,534p로 마감했다. 장 전반적으로 애플 및 반도체 관련주가 단기 약세를 보인 반면 전기케이블 관련주 왈신리화(1605), 친환경 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 테마주 융관에너지테크(1589), 신성리테크(4931), 자동차 부품주 후렌정밀(6279), 허다인더스트리얼(1536), 여행 및 식음료 관련주 포모사인터내셔널호텔(2707), 쿠라스시아시아(2754), 라카파인터내셔널(2732)은 강세를 시현해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오전 미 증시는 미 2분기 GDP 성장률이 1분기에 이어 역성장을 기록한데 따른 경기 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미 연준 위원의 매파적 입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 S&P500지수는 1.54%, 2.11% 하락했으며 나스닥지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84%, 3.29% 떨어졌다.
▶ 러 점령지 합병투표 가결에 따른 위기감 고조, 애플의 증산 계획 철회 등 악재가 계속해서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나 대만증시는 여러 기술적 측면에서 양호한 신호가 나타나고 있고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매도 압박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관망 분위기가 여전히 짙어 투자자들의 심리가 회복돼야만 매매 반전 시점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미 증시는 뚜렷한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아 위험 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9월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 호조를 보이는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연말 미국과 대만은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전력, 에너지 저장,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관련주에 대한 정책 지원으로 최근 관련주의 강세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4분기 출하 고점이 예상되는 애플 신작 수혜주, 내수 소비 및 국경 개방에 따른 관련주, 장기 추세가 살아있는 전기차 및 통신주가 저가 시점에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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