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1. 4개월간 상승세가 종료된 소비자심리지수
한국의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8.8pt 하락하여 79.4pt를 기록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불거지면서 소비자들의 심리상태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 발현.
구성항목별 기여도를 살펴보면 가장 크게 위축된 것은 소비지출전망임. 야외활동 및 사회활동의 제한에 따라 지출처를 찾지 못하기 때문. 가계수입 전망과 현재경기판단에서 각각 -1.7pt와 -1.3pt의 기여가 발생.
2. 지출전망패턴의 추이를 살펴보자
지난 2월 대비 4월까지 하락한 소비지출전망 수치인 -19pt보다 그 크기가 적은 -7pt로 기록되면서, 당시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은 모습.
품목별 지출전망 추이 역시 최근의 행태를 잘 반영하고 있다. 가장 많은 낙폭을 기록한 부문은 여행비로써 전월 대비 -11pt가 하락, 다만 내구재, 의류비, 주거비 등의 지출전망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
타격이 높은 업종 중에서도 상대적인 비교를 하자면 지난 1차 유행 대비 여행지출에 대한 전망보다 외식비와 교양오락비 지출전망이 더 큰 충격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2.5단계의 거리두기로 외식이 거의 통제된 상황에 기인.
3. 해외 경제주체의 심리지수 동향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는 8월에 이어 9월 지수도 상승하였고, 물가와 동반 상승이 진행되면서 위축되었던 소비에 대한 회복 기조를 기대. 특히 소매업재고가 크게 소진되는 것은 소비수요 유지 근거로 판단.
이에 더하여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과 유로존의 제조업PMI는 일제히 전월 대비 상승하는 모습. 이는 낮은 재고수준을 충당하기 위한 과정.
결국 한국은 일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하여 내수경기에서의 단기적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해석되며 4차 추경 집행 등 정부의 지원책 등을 감안할 때 일시적 충격인 것으로 해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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