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장비 양산 기업 하나기술이 소니, 폭스바겐 등 해외 고객사로부터 턴키방식 수주 증가 기대감에 22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기술은 이날 오전 11시3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14%(2300원) 오른7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기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의 형태(원형ㆍ각형ㆍ파우치형ㆍ반고체)와 상관없이 공정 전체(극판공정ㆍ조립공정ㆍ활성화공정,ㆍ팩 공정)에 대한 장비 포트폴리오를 모두 보유한 회사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해외 고객사는 소니, 무라타, 비와이디, 폭스바겐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해외 2차전지 업체들의 경우 특정 장비를 별도로 공급받기보다 생산라인 전체를 엔지니어링해 턴키방식(Turn-key) 공급을 받는 구조를 선호한다. 하나기술의 공정 전체에 대한 노하우가 턴키방식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최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기수주된 해외계약이 중국 약 1000억 원, 유럽ㆍ북미 약 20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해외 매출액 비중은 5% 수준에 불과했으나, 2021년에는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안재민기자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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